언제나 자신을 불러주길 기대하며 대기중인 아이폰 시리가 오작동 해 영국 의회를 시끄럽게 한 일이 발생했다.
BBC가 업로드한 영상에서는 지난 3일 영국 국방장관 개빈 윌리엄슨(Gavin Williamson·42)이 의회에서 발언을 이어가던 중에 일어난 상황을 보여 준다.
윌리엄슨 국방부 장관은 의회에서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와의 전투와 관련된 발언을 하고 있었다.
그가 ‘시리아’를 연이어 말하자 아이폰 시리는 갑자기 작동하기 시작했다.
아이폰에서 ‘시리야(Hey, Siri)’라는 말을 하게 되면 시리가 호출되기 때문이었다.
윌리엄슨 국방장관은 재킷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서 작동을 멈췄다.
그리곤 “특이한 일이 발생했다”며 “사과 드린다. 공적인 발언 중에 자기 휴대폰에 방해받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시리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