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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아성에 도전!” 일상복을 넘어 ‘오피스룩이 된 레깅스’


레깅스가 새로운 오피스룩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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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패션엔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깅스가 사무실까지 점령하면서 청바지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은행 등 보수적인 회사는 레깅스 차림으로 출근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지만 IT나 연예, 스포츠 산업 등에서는 레깅스 차림 출근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수입품 중 레깅스의 수입이 청바지의 수입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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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레깅스 수입은 2억 장을 넘어섰으며, 이는 최초로 청바지 수입을 앞지른 수치다.

게티이미지뱅크

이같은 트렌드는 영국이나 미국에서 운동마니아들이 레깅스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직장에 레깅스를 입고 나타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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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맞춰 최근 많은 기업이 전통적인 사무실 복장 규정을 없애는 추세인 점도 레깅스의 보편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요가복에서 착안한 가죽 레깅스 제품을 내놓은 패션브랜드 오프트랙의 이자벨 알릭스 대표는 “스포츠의 열정적이고 야심 찬 이미지를 선호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일하는 여성들이 레깅스를 근무 복장으로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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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하지만 직장에서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영국 런던의 스타일 컨설턴트 리지 에드워즈는 “레깅스를 입고 출근하면 심리적으로 사무실과 격리된 느낌을 받게 돼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다”고 FT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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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술 창업 기업이나 미디어 기업 등에서는 용납될 수 있어도 은행에서는 레깅스 패션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