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와주세요,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PC방 내부에서 ‘폭행’ 현장이 담긴 CCTV 영상도 함께 올라와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작성자 A(27)씨는 지난 8일 PC방에서 건너편 좌석에서 노래를 너무 크게 틀자, PC방 사장에게 “사장님, 노랫소리가 너무 시끄럽습니다”라고 건너편 좌석에게 정중하게 조용히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 말을 들은 남성 B씨는 갑자기 “어린 X 새X가 닥치라고 하네?”라고 소리쳤다.

B씨는 “공공장소이니 조용히 해달라”는 A씨의 만류에도 “공공장소니까 소리 낼 수 있지. 왜 시비야. 이 시X 새X야. X발X아”라며 크게 화를 냈다.

B씨는 갑자기 “너 죽인다. 뒤질 준비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A씨는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B씨를 무시했다.

하지만 몇 분 뒤 B씨는 자신의 친구를 데리고 와 ‘욕설’과 함께 “따라 나와”라고 말했다.

B씨는 A씨가 따라 나오지 않자 급기야 A씨를 폭행했다.

B씨는 “야 이 시X새X야. 그냥 처맞아. 나 돈 많아. 돈 줄게”라며 무차별적으로 때렸다.

안면부, 복부, 팔 그리고 특히 ‘허리’와 ‘둔부’에 집중적으로 맞았다.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이어지는 폭행에 A씨는 겨우겨우 경찰에 전화했다.

B씨는 PC방 사장이 말리는 가운데서도 폭행했고, 심지어는 ‘경찰’이 도착했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형사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