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를 입은 여성은 수건을 깔아놓고 일광욕을 즐겼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결혼식 사진을 찍는 부부에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은 여성이 화제가 되고있다.
<영상>
함께 참석했던 친척 나탈리(Natalie Ling, 28)가 이 순간을 카메라에 기록했다.
나탈리는 아버지 사촌인 마크(Mark Ling)와 맨디(Mandy Ling)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 남부에서 왔다.
모두의 축복 속에서 마크와 맨디는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식이 진행된 교회 바로 옆 공원에서 결혼 사진을 찍기로 했다.
하지만 촬영을 하기로 한 장소에는 수건을 놓고 햇살을 즐기고 있는 여성이 있었다.
나탈리와 가족들은 이 여성을 발견하고 비켜줄 거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아무 일 없다는 듯 그 자리에 계속 누워있었다.
이후 가족들은 몇 번이나 여성에게 비켜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시 당했고, 행복하고 성스러운 결혼식 날이었기 때문에 큰 소란으로 번지길 원하지 않아 그만 뒀다.
결국 사진 촬영이 10분 정도 경과 후 그녀는 떠났지만 모든 소지품과 수건을 놓고 갔다고 나탈리는 전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꼭 그 자리에서 찍었어야 했나”, “일광욕 즐기는 여자가 거기에 먼저 있었다”며 여성을 옹호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결혼식 같이 중요한 날에 비켜달라 하면 비켜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며 부부의 편을 들기도 했다.
한편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