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이슈

살아있는 ‘게’가 지하철 좌석에 앉게 된 사연


개나 고양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반려동물이 아닌 살아있는 ‘게’와 함께 지하철에 탄 남자가 화제다.

 

ADVERTISEMENT

 

심지어 이 남자는 자신의 게를 지하철 좌석에 앉히기까지 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포니 마카로니는 지하철 좌석에 앉아있는 게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에 의하면 한 남성 승객이 게 4마리를 지하철 좌석에 앉혀놨다고 한다.

ADVERTISEMENT

 

Twitter ‘Alcie_Moran’

토론토 지하철 공사의 브래드 로스 대변인은 사건의 정확한 진상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게는 지하철 좌석이 아니라 통에 넣어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그는 갑각류 알레르기를 앓는 승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런 행동은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카로니에 따르면 실제로 현장에서 게 때문에 싸움이 벌어질 뻔 했다.

지하철에 탑승한 여성이 게를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다.

 

ADVERTISEMENT
Facebook ‘Pony Macaroni’

약 30초 후에 돌아온 여성은 손으로 게 4마리를 좌석에서 쓸어냈다.

ADVERTISEMENT

그러자 게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에게 “당신 지금 게를 폭행한 거야! 이 여성이 게를 폭행했다고! 날아간 게에 맞은 저 여성에게도 그건 폭력이야! 여성과 게를 상대로 한 폭력이라고!”하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한다.

ADVERTISEMENT

지하철 공사의 로스는 “문제의 남성이 게를 치료용이나 정서 불안을 달래기 위한 용도로 데리고 다녔다고 변명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터무니 없는 소리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