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월드의 뷔페식당 ‘라세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생에 감사하다는 취지로 의료진 대상 할인행사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롯데호텔 월드가 SNS 계정에 게시한 행사 홍보문에 따르면 라세느는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의료진 1인을 포함한 동반 4인에게 주중 점심 50%, 주중 저녁 30%, 주말 점심·저녁 20% 식사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은 의료법상 의료인인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간호사, 의료기사법상 의료기사인 방사선사·임상병리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기타 보건의료인으로 분류되는 간호조무사·약사·한약사다.
테이블당 4인 한정으로 사전에 유선으로 예약을 하고 의료인 면허증·자격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 행사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면서 “의료진들 고생하는데 좋은 행사다”, “다들 면허증 준비! 면허증 좀 써볼까”, “회식 고고”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시국에 여기서?”, “의료진들 코로나 감염되면 어쩌나”, “코로나 끝난 줄 알겠네” 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음식점 유형별 핵심수칙’에 따르면 뷔페식당은 음식을 공동 이용한다는 점과 다중 행사가 많이 열린다는 점에서 감염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