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가망이 없다고 말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엄마는 아들을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과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선천적으로 두개골 기형으로 태어난 페아크트라 포브(Pheaktra Pov, 6)와 그의 엄마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캄보디아 씨엠립 주에 거주하는 포브는 태어날 때부터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갖고 있었다.
어머니인 스레이(Srey, 40) 임신 7개월 차부터 이 사실을 알았지만, 담당 의료진은 원인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할 수가 없었다.
아이가 자랄수록 머리에 있는 구멍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넓어졌다.
이후 페아크트라의 두개골은 10CM 이상 갈라진 상태로 사람의 손까지도 들어갈 수 있는 상태다.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위험하다. 게다가 두개골은 점점 더 갈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수술이 시급하다.
페아크트라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떠났고, 현재 할머니와 엄마가 페아크트라를 돌보고 있다.
스레이는 아들을 위해 매일 거리로 나선다. 아이의 모습을 보고 걸음을 멈춘 시민들은 모자의 사연을 듣고 이내 구걸에 응한다.
그녀는 이렇게 구걸을 통해 포브의 치료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아들의 사연을 주위에 알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두개골의 균열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치료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들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스레이는 “누군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기를 매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