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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이슈

성관계 도중 몰래 ‘콘돔’제거… 여친 임신시킨 남성 

왼 : gettyimagesbank, 오: i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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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남성이 파트너의 동의 없이 몰래 콘돔을 제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세계 여성들이 경악하고 있다.

 

과거 영국 일간 더 선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행위 도중 콘돔을 몰래 제거하는 행위인 일명 ‘콘돔 스텔싱(Condom stealthing)’의 피해 사례들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Victoria)지역에 거주하는 익명의 31세 여성은 2년 동안 교제해왔던 전 남자친구와 마지막으로 성관계를 맺은 뒤 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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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여성이 사연과 함께 올린 사진, Thesun

 

그녀는 직감적으로 불안함을 느꼈고, 임신 테스트를 해 본 여성은 선명한 두 줄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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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이내 성관계 당시 전 남자친구가 그녀 앞에서 콘돔을 착용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러나 그는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콘돔을 제거한 ‘콘돔 스텔싱’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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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는 계속해서 콘돔 착용을 거부했다”며 “그러자 나는 콘돔 없이는 성관계를 할 수 없다고 딱 잘라 거부했다.

 

그러자 콘돔을 처음에 착용하고 나 몰래 콘돔을 제거한 뒤 질내사정을 한 것이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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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un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현재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고 연락이 끊어 졌고, 피해자 여성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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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콘돔 스텔싱이 성행하고 있는데, 이를 행하는 남성들은 오로지 “강한 성적 쾌감” 때문에 상대방 몰래 콘돔을 제거한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성들 간에 콘돔 스텔싱의 방법이나 경험담이 공유되는 등 충격적인 실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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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ock.com

 

콘돔 스텔싱에 대한 피해 사례가 여럿 보도되자 미국 캘리포니와 위스콘신 주 당국은 이를 또 하나의 성폭행이라고 보고 법적으로 규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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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스콘신 주 멜리사 사전트(Melissa Sargent) 하원의원은 “콘돔 스텔싱은 명백한 성폭행이다”며 강한 목소리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상대방은 인식도 하지 못한 채 성병 감염과 임신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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