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고프지 않은데도 자꾸만 무언가를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정상적인 ‘식욕’은 배가 고플 때만 작동해야 하지만,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욕구가 들 수 있다. 충분히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배가 고프고 음식이 당긴다면 아래 원인을 살펴보고 자신을 점검해보자.
1. 하루에 세 끼만 먹는다.
우리는 아침,점심,저녁 하루에 세 끼를 먹도록 교육받았지만 이는 가장 이상적인 음식 섭취 방법은 아니다.
하루에 세 번 식사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배고픔을 참아 버리면 다음 끼니 때 폭식을 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배고프면 무작정 참기보다는 가벼운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2. 머리를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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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거나 생각을 많이 하다 보면 자꾸 배가 고프다.
이는 뇌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기 위해 식욕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실 뇌가 필요한 에너지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비해, 배고픔으로 착각한 나머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때는 걷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면 뇌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므로 식욕이 줄어들 수 있다.
3. 물을 마시지 않았다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충분히 먹었는데도 뭔가 음식이 당길 경우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특히 충분히 물을 마실 경우 식욕을 조절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4. 먹으면서 다른 일을 한다
먹으면서 뭔가 다른 일을 한다면, 시간은 줄여주겠지만 섭취량은 늘어나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음식을 먹는다면 뇌는 음식을 보고, 느끼고, 냄새를 덜 맡을 수밖에 없다. 또한 얼마나 먹었는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음식을 먹게 된다.
5. 먹방을 본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음식을 보면 배가 고프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거나 SNS에서 음식 사진들을 보면 식욕이 당기는 경험은 누구나 해 봤을 것이다.
6. 술을 마셨다
열심히 절제하다가도 술을 마시면 좀처럼 식욕을 조절하기가 어려운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알코올은 마신 양에 상관 없이 포만 중추를 무디게 만든다. 그래서 계속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또한 다음 날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많은 열량을 섭취하도록 만든다.
7. 스트레스를 받았다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도파민 수치가 감소한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은 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분비되므로, 음식 섭취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채로 식사를 하면 평소보다 과식할 우려가 있으니 먹는 것 외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