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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이슈

해맑게 웃던 아이들을 ‘피범벅’ 만든 의문의 끔찍한 ‘굉음’

AFP/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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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른 채 해맑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하늘을 가득 채운 연기 구름과 함께 비명과 절규로 바뀌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리아 다마스쿠스(Damascus) 지역 병원에서 촬영된 아이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AFP/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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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서 아이들의 얼굴은 피와 눈물로 범벅이 된 상태다.

아이들은 작은 몸에 온통 상처를 입고 붕대를 감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를 어릴 나이에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고통을 느끼며 울부짖고 있는 아이들. 그 중 한 아이는 공포에 질린 채로 초점 없는 눈을 뜬 채로 병원에 가만히 걸터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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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Gettyimages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들은 지난 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한 지역 병원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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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은 시리아군의 공습 포탄에 피해를 입고 후송됐다.

 

아이들은 반군이 점령한 다마스쿠스의 동부 외곽 지역 아인 타르마(Ain Tarma)의 구타(Ghouta)에 있는 건물에 숨어 있었지만, 느닷없이 이어진 포탄 공격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는 최근 2개월 간 가장 큰 폭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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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의료진들은 “부상을 입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일손이 부족해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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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주민과 구조대원에 따르면 시리아군이 구타 동부 지역의 민간인 거주지에 포탄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폭격으로 인해 최소 15명이 사망했고 수많은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는 아직도 수많은 아이들과 민간인들이 치료를 기다리며 울부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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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정부를 축출하려는 반군과 이를 저지하는 시리아군 사이의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량 살상무기나 화학무기가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면서 민간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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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시리아 내전의 IS 소탕을 명분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이 개입, 내전이 장기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Observatory for Human Rights)가 발표한 사망자 수는 33만 1,765명이며 이 중 민간인은 9만 9,6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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