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으로 아버지가 그런 선택을 하시게 될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플레이 보이 모델인 로레다나 키부(Loredana Chivu)는 영국 온라인 미디어 미러(Mirror)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어릴 적 아버지와 무척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가 우연히 성인잡지 ‘플레이 보이’에서 딸의 노출 사진을 발견한 후로 둘 관계는 급격히 안 좋아졌다.
당시 18살이었던 딸의 선정적인 누드 사진을 발견한 아버지는 크게 화를 내며 성인 잡지 모델을 그만두라고 그녀를 다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뜻을 굽히지 않자 호적에서 파겠다며 화를 냈지만 결국 로레다나의 뜻을 꺾지 못했다.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화해를 했고 로레다나는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몇 달 뒤 아버지는 다락방에서 스스로 목을 맨 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그 후 로레다나는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버지는 유서 한 장 남기지 않고 우리를 떠났다. 죽기 직전까지도 아무런 조짐없이 평소처럼 생활했기 때문에 아무도 아버지가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말 한 마디 못하고 아버지를 보낸 것이 아직까지도 후회가 된다”며 “아버지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아버지가 죽은 후 6년이 지나 25살의 어엿한 성인이 된 그녀는 자신으로 인해 아버지가 죽었다는 생각에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