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집에 홀로 방치된 갓난아기가 ‘거대 쥐’ 때문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을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카틀홍 지역에 사는 26세 여성은 남편과 이혼하여 홀로 갓난아기를 키웠다.
그러던 중 그녀는 새로운 남자친구와 마을 술집에서 열린 ‘밤샘 파티’에 정신이 팔려 집에 남겨진 아이는 생각지도 않은 채 술을 진탕 마셨다.
다음날 아침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끔찍한 현장’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엄마가 밤새 파티를 하며 노는 동안 아이는 집에 나타난 ‘거대 쥐’에 의해 사망한 것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이후 잡힌 거대 쥐는 아이의 눈과 혀, 손가락 등을 뜯어 먹었으며, 아이는 이로 인해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다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 세시 음찰리(Sesi Mtshali)는 “판자촌인 우리 동네에는 언제나 쥐들이 들끓는다”며 “쥐에 의해 죽은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엄마는 엄마로서 자격이 없다. 그녀의 방치로 인해 아이가 죽은 것이다”라며 아이 엄마를 비난했다.
한편 갓난아이를 홀로 집에 둔 채 술을 마셔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엄마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그녀를 아동방임죄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