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배 속에서 자신의 쌍둥이와 제대로 분리되지 못한 아기는 쌍둥이의 팔과 다리를 갖고 태어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핀드와라(Pindwara)에 사는 여성 쿨리바이(Kuli Bai, 22)가 낳은 기형이 있는 아기에 대해 보도했다.
쿨리바이가 낳은 아이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태어난 아기는 4개의 다리와 3개의 팔, 그리고 2개의 생식기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배 속에서 쌍둥이가 제대로 분리, 성장하지 못해 한 명의 아기에게 신체 기관의 일부가 남아 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아기가 태어난 후 그 모습을 본 가족들은 산모와 아기를 함께 쫓아내려 했다.
이때 지역 병원 마트라 차야(Matra Chhaya) 병원의 원장 바랏팔다(Bharat Pal Danda, 35)가 안타까운 그들의 사연을 듣고 급히 엄마와 아기가 있는 마을로 구급차를 보냈다.
의료진은 아기 몸에 붙어있던 다리와 팔, 그리고 일부 불필요하게 남아있는 장기를 제거하면서 아기가 향후 정상적인 생활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수술을 진행한 소아과 의사 파르벤(Parveen)은 “아기를 처음 본 순간 아이의 모습에 크게 놀랐다”며 “다행히 팔과 장기를 떼어내는 데 어렵지 않게 수술을 할 수 있었고 아기에게 건강을 찾아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놀라운 쿨리바이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형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갓 태어난 아이를 내쫓다니 충격적이다”, “좋은 의료진과 의사를 만나 정말 다행이다”라며 그녀와 아이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