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사소한 행동이 당신의 정자를 위협하고 있다.
정자는 평균적으로 1초에 1,000마리, 하루에 1억 마리가 생성된다. 그리고 한 번 사정할 때 3억 마리의 정자가 몸 밖으로 나온다.
굉장히 많은 숫자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여자의 몸 속에 사정된 정자 중에 난관까지 도달하는 정자는 단 250마리 뿐이다.
그런데 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 때문에 소중한 정자들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 또 정자의 운동성을 저하시키거나 돌연변이 정자를 생산할 수도 있다.
미래의 아이를 위해 당신의 정자를 위해 조심해야 할 일상생활 속 행동에 대해 알아보고 지금부터 주의해보길 바란다.
1. 주머니에 스마트폰 넣고 다니기
스마트폰에서는 방사선이 발생하는데, 이는 정자의 운동성과 생존능력을 상실시킬 뿐 아니라 DNA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휴대할 때는 최대한 고환과 멀리 두는 것이 좋다.
2. 하체의 온도를 높이기
고화는 열에 짧은 시간동안 노출되더라도 정자의 생산을 중단한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고환을 4일 동안 매일 15분 씩 45도의 온도에 노출시킨 결과 정자 생산 수치가 아주 낮게 관측됐다.
또한 꽉 조이는 삼각팬티는 고환의 온도를 높여 정자 생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남성들은 고환의 온도를 체온보다 2도 정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3. 비만 또는 과식하기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몸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런데 과식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과식 후 성관계를 가지면 성적 만족감이 떨어질 뿐 아니라 정자의 움직임도 느려진다.
또한 비만 남성들의 경우 음낭의 온도가 높아져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이는 기형 정자 생산 가능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4. 흡연
정자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은 프로타민인데, 흡연을 할 경우 이 프로타민이 감소한다. 또한 흡연은 정자의 DNA를 손상시켜 생식기능의 저하 역시 가져온다.
5. 심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데, 이는 정자에게도 해당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자의 농도가 옅어지고, 형태는 기형이 되며, 운동성 역시 떨어진다.
또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자를 통해 자식, 나아가서는 손자 세대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6. 과음
매일 소주 5잔 이상의 술을 마시며 과음한다면 정자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매일 소주 5잔 이상을 마시는 남성들은 발기부전 및 정자 생산 감소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고환의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담당하는 세포를 위축시켜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