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가 가장 좋은 점은 아무래도 ‘혼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혼자라서 가능한 것들은 세상에 너무 많다. ‘1인 가구’를 꾸리게 되면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맘대로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간섭을 받거나, 언성을 높일 일도 없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서툴렀을 지 몰라도 집안일을 해치우는 각종 스킬들이 늘어나게 되고, 장을 볼 때마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물가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혼자 사는 것이 외롭지 않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혼자라서 즐거운 순간이 더 많다. 이처럼 ‘1인 가구’라서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모았다.
1. ‘1인 1닭’할 수 있을 때
치킨을 시켰을 때 닭다리 두 개를 모두 내가 먹을 수 있다. 먹고 싶은 만큼 치킨을 먹고, 남은 치킨은 다음날 또 한 번 음미하면 색다르게 맛있다.
2.알몸으로 활보할 때
무더운 여름날 샤워를 하고 알몸으로 냉기를 느낄 수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서 물기를 뽀송하게 말리고 옷을 꺼내 입어도 눈치 볼 사람이 없다.
3. 각종 음료를 병째 마실 때
냉장고에서 페트병째 음료를 꺼내 ‘병 나발’을 불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평소 같았으면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맞고도 남을 일이다.
4. 리모콘을 독점할 때
더 이상 가족들의 리모콘 싸움에 휘말리지 않아도 된다. 하루종일 내가 원하는 드라마, 영화를 몰아봐도 상관 없다.
5. 친구들과 밤새 놀 때
자취방에 친구들을 초대해 밤새 파티를 해도 된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수다를 떨어도 가족들 눈치 볼 일이 없다.
6. 내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때
애인에게 차여도 집에 돌아와 눈치 안 보고 펑펑 울 수 있다. 또한 남자친구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속 시원하게 욕을 해도 괜찮다.
7.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즐길 때
깨우는 사람 아무도 없이 해가 중천에 뜨도록 낮잠을 잘 수 있다. 침대에 누워 과자를 먹으며 책을 읽거나 영화를 봐도 즐겁다. 또한 밤늦은 시간 야식을 해먹어도 잔소리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