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과의 로맨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볼만한 이야기다.
그런데 실제로 유럽 여행을 떠났다 운명의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성공한 여배우가 있다.
이 로맨틱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오지은이다.
오지은이 남편과 처음 만나게 된 곳은 영국인데, 당시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종영 후 오지은은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실제로 한 인터뷰에서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연기 생활을 더 이상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영국으로 떠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지은은 “혼자 여행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왕 가는 거 배움의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아 어학연수 겸 유럽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곳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된 것이다.
친구의 사촌이었던 오지은의 남편에게 오지은은 친구의 부탁으로 당시 머물던 영국의 동네를 소개해 줬다고 한다.
당시 그는 오지은이 배우인 줄도 몰랐기 때문에 오지은 역시 인연이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지은은 당시 남편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가이드 실력에 감동받았는지 매주 주말마다 찾아왔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 이어질지는 몰랐는데 이렇게 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오지은은 웨딩마치를 올렸다.
남편은 재미교포 출신의 외국계 금융업 종사자로, 4살 연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영국으로 떠나기 전인 2015년 한 인터뷰에서 “애인보다는 남편을 만나고 싶다”고 대답한 게 다시 한 번 화제가 되며 오지은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많은 누리꾼들에게 놀라움과 부러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