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마블 스튜디오는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는 심지어 “마블은 언제나 한국과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직접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한국은 ‘마블 덕후’들이 포진해 있다.
그래서 적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영화, 굿즈, 게임 등 마블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런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블은 오직 한국을 위한 특별한 팬서비스를 했다.
마블의 유별난 한국 사랑을 증명하는 일화들을 확인해보자.
#1 한국에서 선개봉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10년간 이어온 마블 세계관의 끝판왕,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일이 한국에 먼저 착륙했었다.
북미 개봉일은 5월 4일로, 국내 개봉일이 북미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
마블 충성도가 높은 한국 팬들의 반응을 먼저 살피기 위해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9명의 마블 히어로가 총집합하는 어벤져스의 세번째 시리즈다.
#2 배우 마동석에 러브콜 보낸 마블
‘마블리’ 마동석이 출연한 영화 ‘부산행’은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에서 상영됐다.
이에 따라 마동석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도 집중됐다.
마블은 그런 마동석에게 ‘눈독’을 들인 할리우드 스튜디오 중 하나라고.
마블 측은 마동석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한국 영화 스케줄 때문에 마동석 측이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3 부산에서 촬영한 마블 영화 ‘블랙팬서’
영화 ‘블랙 팬서’에는 광안리 해변과 자갈치 시장이 등장한다.
익숙한 한국어 간판으로 뒤덮인 건물 사이에서 블랙팬서는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또다른 마블 영화 ‘어벤져스2’에서도 한강과 상암 MBC 신사옥이 등장한 바 있다.
#4 아시아 최초 ‘마블 체험관’ 개장
부산에는 영화 속 마블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마블 체험관’ 이 있다.
이 마블 체험관은 아시아 최초로 개장한 것으로 마블 매니아들의 이목을 끌었다.
‘마블 익스피리언스’에서는 3D, 4D로 구현된 히어로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용해 악당들과 대결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5 영화 ‘데드풀2’의 한국 전용 포스터
영화 ‘데드풀2’는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포스터를 선보였다.
이 포스터는 기존 공개된 포스터에서 칠면조가 있던 자리에 태극기가 꽂힌 ‘잡채’를 넣었다.
2016년 ‘데드풀’이 개봉할 때도 마블은 한국어 버전 새해 인사 여행을 제작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한 듯 ‘데드풀’은 당시 한국에서 ‘외화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했다.
#6 마블 영화에 한국인 히어로 등장 암시
과거 ‘코믹콘 서울’에 참석한 C.B. 세블스키 마블 스튜디오 부사장은 MCU 10주년을 맞아 한국에 특별한 계획을 준비했었다.
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한국인 히어로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언급해 한국인 히어로의 등장을 암시했다.
영화계에서는 마블 히어로 중 가장 머리가 좋은 ‘아마데우스 조’가 새로운 한국인 히어로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