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구팀이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 일본 요코하마국립대학 연구팀은 언론을 통해 자신들이 진행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준지 후쿠다 교수를 필두로한 연구팀은 맥도날드 감자튀김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모공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디메틸폴리시록산(Dimethylpolysiloxane)은 식용유의 기포 형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사람이 섭취했을 때 모공을 자극해 발모를 유도한다.
연구팀은 “다른 패스트푸드점과는 다르게 오직 맥도날드에서만 해당 성분이 발견되었다”면서 하필 맥도날드 감자튀김을 연구의 초점으로 맞춘 이유를 설명했다.
연구팀은 본격적인 실험에서 해당 성분을 쥐에게 주입해 경과를 관찰했다.
그리고 쥐의 탈모 치료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준지 교수는 “이 결과는 매우 획기적이며 유의미하다”고 말하며 사람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학계에 많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평소 기름기 많은 음식이 피지를 왕성하게 해서 모공을 막고 탈모를 유발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디메틸폴리실록산은 실리콘 성분으로 인체에 유해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논란이 있었던 첨가물이다.
학계에선 더욱 구체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