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한복 무대 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스코리아 한복 쇼가 덩달아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개최된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2018 미스코리아 수상자 7명이 퓨전 한복을 입고 ‘2018 미스코리아 한복 쇼’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는 일반적인 한복 패션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수상자들이 입고 나온 한복은 가슴 라인을 부각시키고 짧은 치마로 코르셋 속옷을 연상케 했다.
이를 본 다수 누리꾼은 과도한 노출로 낯뜨거웠다며 지적했다.
이들은 “한복으로 장난치는 듯”, “한복 소재를 사용한다고 다 한복이 되는 건 아니다”, “한복쇼가 아니라 란제쇼가 더 어울린다”, “보기 민망하다”며 비난했다.
당시 박술녀 한복연구가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더라도 전통성을 너무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블랙핑크는 신곡 ‘How You Like That’ 무대 의상으로 크롭탑을 연상시키는 한복 상의나 노리개를 견장으로 활용하는 등 색다르게 변형시킨 한복을 착용했다.
그러나 누리꾼 사이에서 “한복 의상 너무 예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노출도 심하고 화려한 문양이 기생을 연상하게 한다” 등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point 17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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