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수가 SNS에 자신이 촬영한 촬영회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보건과학융합과학부 A교수의 SNS 캡처가 올라왔는데, A교수는 수년 전부터 사진촬영회 등에서 직접 찍은 여성의 사진을 SNS 계정에 올렸다.
사진의 수위가 문제였는데, 여성 모델들이 속옷을 입고 수위 높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사진 작가 로타의 사진이 떠오른다는 평이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A교수는 지난 6일 “미친 XX들 때문에 비공개한다”라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이어 7일에는 계정을 삭제했다.
A교수는 한 매체에 “스튜디오 촬영회에서 직접 찍은 거다. 3년 전부터 계정을 운영해왔고 팔로워에는 학생들도 있다. 왜 갑자기 문제를 제기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사생활과 업무를 연관 짓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측은 “성평등센터에 신고가 접수돼야 학교 측에서 조사 사안인지 결정한다. 비공개 원칙에 따라 신고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