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다시 한 번 영화관 입장권 6천원 할인권을 배포한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 회복을 위한 2차 캠페인 ‘일상 속 영화두기’에 따라 오늘(11일)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입장료 6천원 할인권 175만 장을 배포하고 있다.
앞서 영진위는 지난 5월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을 통해 6천 원 할인권을 배포한 바 있다.
영진위는 “전체 영화 관객 수는 지난 4월 역대 최저치인 97만 2576명을 기록한 이후 5월 152만 6247명, 6월 386만 4543명, 7월 561만 8828명을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대비 70.3%(7690만 명) 감소한 3241만 명으로 집계돼 영화 산업이 정상화되는 데 여전히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는 물론 독립영화전용관, 예술영화전용관, 작은 영화관, 개별 단관 극장 등을 포함한 전국 487개 극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각 극장 이벤트 페이지에서 1주 1인 2매 할인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씨네Q는 온라인 예매 시 자동 적용된다.
이 할인권은 매주 화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11일 배포된 할인권은 예외적으로 14일(금)부터 17일(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2차 캠페인에서 제공하는 할인권은 기간 한정 없이 소진할 때까지 유효하다.
이번 할인권은 1매당 6천 원 할인 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관객 부담액이 최소 1천 원 이상이어야 한다. 관람 요금이 6천 원 이하로 책정된 경우 관객 최소 결제금액 1천 원을 제외한 금액만큼 할인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