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부모님한테 저 죽었다고 뻥치고 남친이랑 여행갔어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친구 부모님한테 나 죽었다고 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미안하다”며”너무 황당하고 뒷통수 맞은 느낌에 올린다”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집에도 몇 번 놀러간 적 있는 친한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었꼬 A씨는 “친구에게 집에 놀러가도 되냐”고 물었는데 이상하게도 친구는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었다.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되려 당황한 A씨가 이유를 묻자 친구는 “나 엄마아빠한테 너 죽었다고 해서 안될 것 같다”라며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다”며 “외박할 마땅한 핑계가 생각 안나서 너 죽었으니까 장례식장 다녀온다고 하고 놀러 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친구의 부모님이 엄격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친구는 울면서 “부모님이 얼마나 엄격하시면 이러겠냐”며”이해 좀 해달라”고 말했지만 와닿지 않은 A씨.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지 않냐”며 “너무 배신당한 느낌이고 눈물밖에 안 나온다”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글을 마쳤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