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 여자친구와 이별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자신에게 환승 이별을 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방송됐다.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인 B씨는 그에게 이별 여행을 제안했다.
남자친구는 회사 상사인 B씨의 압박에 못 이겨 A씨에게 이별여행을 다녀오겠다며 이해를 구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이번 여행만 다녀오면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고 했다”며 간절히 부탁하는 그의 모습에 결국 이별여행을 허락했다.
얼마 후 남자친구는 정말로 전 여자친구인 B씨와 여행을 떠났고, A씨에게 돌아올 때까지 연락을 하지 말아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남겼다.
A씨는 남자친구의 간곡함에 못 이겨 여행을 허락하긴 했지만, 이후 사사건건 남자친구를 의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연을 들은 패널들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화정은 “이별여행은 일반 커플 여행과 전혀 다를 게 없다”며 씁쓸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