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문화

여자친구 ‘뱃살’ 보며 “귀엽다” 말하는 남자친구가 진심인 이유


여성들이 남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몇 가지 중 하나는 바로 ‘볼록’ 튀어나온 뱃살인데, 그런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친구는 항상 뱃살을 조물조물 만지며 ‘귀엽다’고 말한다.

여성의 입장에선 그런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느끼곤 하지만, 여기 뜻밖의 반전이 있어 화제다.

ADVERTISEMENT

남자친구는 정말 당신의 뱃살을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University of Groningen)의 데이크스트라(Dijkstr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93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하게 됐다.

ADVERTISEMENT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몸매를 평가하도록 하고, 또 연인의 몸매도 평가했다.

그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는데, 스스로 본인 몸매를 평가했을 때 점수보다 연인이 내 몸매를 평가했을 때 점수가 더 높게 나왔다고 한다.

ADVERTISEMENT

즉, 연인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 몸매를 더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연인의 몸매 점수로 평가했을 때 평균 15%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영화 ‘500일의 썸머’

이 같은 결과는 다른 실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커플 70쌍을 대상으로 연인의 외모를 점수 매기게 하고, 연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같은 사람의 외모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연인이 준 점수가 훨씬 높게 나오게 됐다.

ADVERTISEMENT

사람들은 연인의 외모를 평가할 때 코가 삐뚤어졌거나 배가 나온 신체 단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다. 이 같은 결과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워짐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남자친구가 뱃살을, 혹은 내 볼살을 ‘귀엽다’고 생각해도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ADVERTISEMENT

남자친구는 정말로 이를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다만, 콩깍지도 시간이 지나면 벗겨질 수 있으니 너무 관리에 손을 놓아버리지는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