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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엄마 없는 아이” 소리 들을까봐 미용 자격증 딴 딸바보 아빠 (사진)


싱글맘, 싱글대디에게 가장 큰 고민은 아이가 편모·편부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만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즈(LittleThings)는 미국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그렉 워커스트가 매일 딸 이지의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는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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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은 오래 전 아내와 이혼 후 이지의 양육권을 인정 받아 홀로 딸을 키우는 싱글대디이다.

 

Facebook ‘Greg Wickherst’

그렉 역시 싱글대디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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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을 진심을 다해 돌봤지만, 한창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딸에게 자신만으로도 충분할 지 마음이 쓰였다.

 

Facebook ‘Greg Wickherst’

특히 그렉은 딸의 머리를 예쁘게 묶어주지 못하는 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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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는 또래 친구들은 예쁘게 치장을 하고 오는데 이지는 매번 머리를 풀거나 하나로 묶고 가야 했던 것이다.

 

Facebook ‘Greg Wickherst’

이 점이 안타까웠던 그렉은 딸의 머리 스타일을 위해 미용학교에 다니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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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양한 미용 기술을 배웠고 이후 아침마다 이지의 머리를 예쁘게 만져주었다.

이지는 단숨에 유치원 내의 스타로 등극했다.

 

Facebook ‘Greg Wickherst’

최근 그렉은 이지에게 빨대를 이용해 펌을 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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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빨대와 머리끈만을 이용해 이지의 머리카락에 예쁜 웨이브를 만드는 이 영상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며 1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Facebook ‘Greg Wickherst’

현재 그렉은 아이들의 머리 스타일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특강을 하는 일일 선생님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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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유치원에 가서 ‘엄마 없는 아이’라는 놀림을 받을까 시작했던 미용이 그에게 중요한 재능이 된 것이다.

그렉은 “딸에게 항상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려 노력한다. 머리를 예뿌게 매만지는 것으로 이지가 웃을 수 있다면 언제든지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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