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0대 남성이 친구 집에 배설물을 뿌리는 충격적인 복수를 자행해 화제에 올랐다.
지난 달 30일 영국 외신 미러 등은 영구 요크셔(Yorkshire) 주 로더럼(Rotherham)에 거주하는 제프리 홀로이드 도브톤(Geoffrey Holroyd-Doveton, 75)이 타인의 집에 배설물을 뿌려 5천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인 도널드 위크스(Donald Wicks, 54)는 제프리의 친구이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프리는 “그 친구 때문에 2년 전 이혼하게 됐고, 그가 내 인생을 망쳤다”고 진술했다.
제프리의 전 동료들의 진술에 따르면 도널드의 비설 베릴(Beryl)과 교제했던 제프리는 그녀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관계가 악화되자 베릴은 도널드의 가족이 있는 지역으로 이사했고 이 과정에서 도널드가 버붠에 “제프리는 공격적이고 위협적”이라고 말한 것이 복수의 계기가된 것이다.
올해 1월 1일 도널드가 가족과 함께 태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을 때 제프리는 무려 6주 이상 보관한 배설물을 들고 도널드의 집을 찾았다.
직접 만든 펌프까지 이용해 그는 우편함을 열고 집 안에 배설물을 뿌렸다.
이 복수극은 CCTV에 그대로 포착됐다.
피해자 도널드는 “그의 행동은 매우 역겹다”며 “나의 개인적인 공간이 침해당했고 불안하고 잠을 잘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제프리는 5천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인정했으며 도널드의 집으로부터 1마일 이내로 들어가지 말라는 접근 금지 처분을 받았다.
CCTV에 잡힌 친구의 범행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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