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습관처럼 메신저 대화창을 열어본다.

무심코 대화창을 올려보면 함께 할 때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카톡 대화창을 나가야하는데, 아름다웠던 추억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아 망설여지곤 한다.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은, 헤어진 후에도 지우기 힘든 전 남자친구의 카톡을 모아봤다.

 

#1  아플 때 누구보다 걱정해줬던 남자친구 

아플 때 혼자인 것 만큼 서러운 것도 없다.

내가 아플 때 누구보다도 나를 걱정해줬던 남자친구는 헤어진 뒤에도 눈에 밟힌다.

이제 아프면 나를 걱정해줄 사람도, 챙겨줄 사람도 없다는 생각에 서글퍼진다.

 

#2 항상 내 편이 되어줬던 남자친구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내 편을 들어줬던 든든한 남자친구.

학교 생활, 직장 생활에 치일 때마다 “네 잘못이 아니니까 기죽지 마”라며 내편이 되어줬던 사람이 이제 없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3 함께 미래를 그렸던 남자친구 

빈 말일지 몰라도 “너랑 결혼할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남자친구.

이 사람과 함게라면 평생을 함께 해도 좋겠다고 미래를 약속했던 연인을 떠올리면 이제 더이상 내 곁에 없다는 사실이 야속해진다.

 

#4 항상 예쁘다고 해줬던 남자친구 

나의 ‘자존감’ 지킴이였던 남자친구.

언제나 나를 보며 “예쁘다”고 해주고 날 바라보는 눈빛과 나에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서 애정이 묻어났던 남자친구는 유독 더 마음에 오래 남는다.

이제는 그 애정어린 눈빛을 다신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서글퍼진다.

 

#5 예쁜 것, 좋은 것, 맛있는 것을 보면 내 생각을 하던 남자친구

둘도 없는 사랑꾼.

좋은 것을 보거나 맛있는 것을 먹을 때면 늘 내 생각이 난다고 했던 남자친구다.

마치 내가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내 위주로 생각해주던 사람의빈 자리가 더욱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