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결벽증 심한 아빠와 동생이 기싸움을 벌인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벽증 아빠랑 맨날 기싸움하는 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저희 아빠는 심각한 결벽증이다. 집이 조금이라도 더러운 걸 못 본다. 매일 청소기 돌리고 이불 털고 환기시킨다”고 상황을 전했다.
반면 A씨 동생은 강아지 산택을 다녀와 하네스를 거실 바닥이나 식탁에 두는 등 집안 곳곳에 흔적을 남기는 편이다.
서로 생활습관이 다른 탓인지 두사람이 매일 싸운다는 것.
아빠는 “XX이 치우래도 치우지 않고, 청소하라고 해도 청소기 한 번 안 돌리네”라며 욕설을 퍼부으며 동생 방에 들어가 트집을 잡았다.
동색 역시 “나중에 나이 먹어서 요양원에서 쓸쓸히 죽기 싫으면 자식한테 잘해라. 할아버지도 치매 걸렸는데 그렇게 가고 싶냐”며 폭언을 했다.
A씨는 “그러면 집안 분위기가 아주 난리난다. 매일 싸움날까 조마조마하다. 계속 이러고 살아야 하냐”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있냐”, “누가봐도 동생이 이상하다”, “동생이 독립해야할 듯”이라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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