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번 SNS에 접속하거나 게시글을 올리는 등 인스타그램과 현실이 주객전도된 이들을 ‘SNS 중독’이라 부른다.
대부분은 SNS 중독된 이들을 온라인의 삶에 의지하고, 나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여기 SNS 중독의 좋은 예로 불리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있다.
작성자 A씨는 “인스타에 미친 친구가 있는데 무섭다. 모든 걸 인스타에 자랑할 목적으로 살아간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 달 용돈 25만 원을 모아 280만 원짜리 생로랑 가방을 구입하고, 인증샷을 찍겠다며 명품 지갑, 화장품까지 구매한다는 것.
또한 방학 동안 다이어트를 해 체중계 사진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더니, 마침내 6kg 감량에 성공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느 날 친구는 인스타그램에 성균관대 합격증을 올리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공부에 매진하더니 모의고사 3등급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친구를 보니까 성균과대 합격도 성공할 것 같다. SNS에 미쳐 살긴 하지만, 이렇게 의지를 갖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게 대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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