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임신해서 전역했는데 내 아이가 아니래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어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임신한 여자친구 때문에 군대에서 전역하게 되었는데”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입대 전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난 적이 있는데 여행이 끝나고 며칠 뒤 A씨는 입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훈련소 중대장이 불러 여자친구가 보낸 편지를 전했는데 매우충격적이었다.
그 편지에는 임신했다는 말이 쓰여있었고 이를 본 A씨는 자대 배치 후 부대자으이 배려로 남들보다 빠르게 이병 휴가를 나갔다.
휴가 첫날 A씨는 양가 부모님을 만나 결혼 허락을 받았고 여자친구와 함께 혼인 신고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상근 예비역으로 재소집됐고 출퇴근하면서 군복무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는데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던 A씨는 아이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고보니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뒤 A씨의 아이라 거짓말을 하고 결혼까지 했던 것.
이런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결국 이혼하기로 결정했고 병무청에 전후 사정을 설명하여 재입대 여부를 확인했는데 병무청은 상근 예비역으로 전역한 만큼 재입대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