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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로 한 여자친구가 낙태 경험이 있고, ‘이것’ 까지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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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 취종고백이 낙태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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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재 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3년 반째 연애중인 A씨는 여자친구와 아직 진지하게 결혼 얘기가 오가진 않지만 미래를 얘기하는 게 자연스럽고 당연해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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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로 양쪽 부모님과도 식사를 몇 차례 한 적도 있다.

 

 

그렇게 알콩달콩 아무 탈 없이 지내던 이들에게 지난 주말,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문제의 그 날,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되지 않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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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되는 마음에 연락하자 여자친구는 잔뜩 취한 채로 전화를 받았다.

 

 

이에 A씨는 곧장 출동했고 취한 여자친구를 집안까지 데려다줬다. 혹시나 여자친구 아버지가 오실까 재빨리 집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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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에 돌아가던 중 여자친구는 뜬금없이 A씨에게 “내가 왜 좋냐”, “어디가 좋냐”, “내가 뭘해도 좋냐”라는 카톡을 연이어 보내기 시작했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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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런 걸 물어보지 않던 여자친구였기에 때문에 A씨는 자신이 뭔가 서운하게 했던 일이 있을까, 무슨 일이 있던 걸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여자친구는 뜻밖의 사실을 고백했다. 과거 ‘낙태’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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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성인이 되었을 때 실수로 아기가 생겼고 우린(여자친구-전남친) 낳고 싶었지만 지우라고 할까봐 숨겼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이 알게 되면서 지웠다”라고 술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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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난 그 사람이랑 정말 결혼하려고 했는데 그 일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전남친이라고 하면 치를 떨고 싫어하셔서 그래서 헤어지게 됐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달라져서 헤어진 게 아니었기 때문에 헤어진 후에도 종종 만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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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자친구는 A씨와 사귀면서도 1년 정도는 전남친과 연락하며 얼굴을 보고 지냈다는 말도 털어놨다.

 

 

지금 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빠가 결혼 얘기 할 때마다 속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마침 오늘도 술도 먹고 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너무 나서 그냥 털어놓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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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A씨는 아무런 답장을 할 수 없었다.

 

 

다음날 여자친구도 자신의 고백을 후회하는지 혹은 모든 것을 다 놔버렸는지 “미안하다”라는 말과 아침, 저녁으로 “일어났다”, “잘자”라는 연락밖에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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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쓰고 나니 또 머리가 하얘집니다. 화가 난다거나 속상하다거나 그런 기분이 아니라 이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도저히 머리가 안 돌아가서 남깁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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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정말 사랑한다면 다신 전 남자친구랑 연락하지 않겠다는 각서 받고 계속 만나도 될까요. 전남자친구랑 계속 만나라고 말하는 게 맞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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