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 9주 된 아내 고속도로에 버리고 간 남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한 여성 A씨가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이 있었다.
A씨 부부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 있었다.
A씨는 조수석에 탑승해 있었지만 피곤한 탓에 살짝 졸고 말았다.
그런데 A씨가 졸고 있던 모습을 본 남편은 불같이 화를 냈다.
아내는 “졸지 않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화내길래 고속도로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갓길에서 그냥 내렸다”라며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졌음을 설명했다.
A씨는 “저보고 (남편이) 쓰레기 인성이라며 욕을 했다. 이기적이라고 하길래 졸았던 것에 대해 기분 상했을 것 같아 바로 미안하다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임신을 하고 있어 입덧으로 괴로웠고 비염이 심한 상태였다.
결국 눈물을 터뜨린 A씨는 해당 게시글을 고속도로 갓길에서 썼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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