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중학생 동생이 임신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씨는 여고생으로 추정되는데 그는 “내 동생 임신함. 너무 어이가 없어서 눈물도 안 남”이라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의 막둥이 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남달랐다고 한다.
그는 “애가 초딩 때부터 화장 X하고 내 돈 훔치고 나한테 반말 찍찍하고… 그래도 부모님은 막둥이라고 오냐오냐 해주셨는데 얘가 중학교 들어가서 이상한 애들이랑 어울리더니… 결국. 일 냈다. 울집 난리 났음”이라고 떡잎부터 남달랐다면서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한번도 화내는 모습을 보이시지 않던 아빠는 동생의 뺨을 때렸고, 엄마는 온종일 펑펑 울고 계신다고 한다.
하지만 A씨의 동생은 상황의 심각성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아빠한테 맞으면서까지 A씨에게 “아. 뭘 XX는데”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동생이 아무리 막나가도 이정도로 막 나갈줄은 몰랐다고 한다.
결국 아빠는 자는 동생을 깨워 “뱃속 아이의 아빠가 누구냐. 네가 가장 이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 않냐” 라며 묻자 결국 털어놨는데 남자는 같이 다니던 남자 무리 중 한 명이라고 한다.
그렇게 알아낸 남학생과 또 그들의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봤지만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었다.
평소에도 일진으로 유명했기에 마치 포기한 듯 싶었고 결국 남자 아이가 다른 학교로 전학 가는 걸로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
A씨는 “걔 떄문에 부모님 지금 잠도 못 주무시고 하루종일 눈물범벅이셔. 아빠가 걔 폰 부수고 걔 가방 다 뒤져서 화장품 다 버리고… 짧은 치마랑 파인 거 싹 다 버림. 그리고 아빠랑 엄마 진짜 화나셔서 오늘 아무 것도 못 드셨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왜 하필 걔가 내 동생인가 싶고… 그 남자애는 무슨 생각으로 내 동생을… 그 둘 때문에 우리집은 파토났는데 남자애는 지금도 자고 있겠지? 남자쪽에서는 그냥 조용히 넘어가길 원한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부모님의 우는 소리가 들린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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