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재수생이 20살 차이가 나는 늦둥이 동생이 너무 밉다고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재수생이 쓴 고민을 두고 네티즌들이 뜨거운 논쟁을 나눴다.
글쓴이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 외동이었다. 원래 질투가 심한 편인데 동생을 낳은 뒤로 엄마와 아빠가 동생만 보는 게 짜증 나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 재수생인데 동생 때문에 밤에 잠도 못 잔다. (공부 끝내고) 밤마다 엄마와 이야기도 나눴는데, 지금은 말 할 사람이 없어서 일주일 째 말 한마디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교가 많은 편이라 항상 귀여움받았는데, 이제는 시간도 없고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 쏠려서 너무 싫다”고 했다.
끝으로 “늦둥이 동생을 죽여버리고 싶은데, 지금 너무 예민해서 그런 거냐.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일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당분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질투’라는 감정이 어떻게 ‘죽이고 싶다’로 이어지냐”, “사춘기도 아니고 이제 성인인데 동생을 미워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재수 중이라 예민해서 그렇다. 지금은 밉겠지만 수능 끝나고 여유가 생기면 안 그럴거다”, “아기들도 동생 생기면 스트레스받는데 20살이라고 스트레스 안 받는 건 아니다”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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