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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미역국 끓여놨어.” 새벽부터 일하러 나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어머니의 마지막 말


“아들, 오늘 생일이니까 미역국 끓여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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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개발 지구에서 철거 공사 중이던 5층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바로 옆 도로에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치는 끔직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해당 버스에는 당일 아들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새벽부터 미역국을 끓여주고 장사를 하러 나온 곽모(64)씨가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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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고로 버스가 깔리면서 곽씨를 포함한 탑승자 9명이 숨졌으며 8명이 중상을 입게 됐다.

광주지법 인근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곽 씨는 생일을 맞은 큰아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여 놓은 뒤 바쁘게 가게로 향하며 버스를 탔다고 한다.

곽 씨의 시누이는 광주 동구의 조선대병원장례식장에서 “가게 문 여느라고 아들 얼굴도 못 보고 생일상만 차려 놓고 나갔는데 그게 마지막이 됐다”며 너무나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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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사고 나기 직전에 오후 4시쯤 큰아들과 통화했다고 해요. 그게 마지막이 누가 알았겠어요. ‘내일 장사에 음식 재료 사려고 시장에 가는 이라고 했대요. 사실 저도 사고 현장 가까이 있는 과일가게에 있었어요. 지나가다가 건물은 무너지고 희뿌연 연기가 가득한 보고 너무 놀랐는데, 우리 가족이 거기 있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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