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등학생이 울분을 터트리며 글을 올렸다.
고등학생인 작성자 A씨는 과외 교사 행동이 이상하다며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 자신의 이야기를 기재했다.
A양은 얼마 전 대학생인 친오빠의 친구로부터 과외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친오빠의 친구여서 잘 가르쳐줄거라는 말과는 달리 과외선생님은 수업할 때 수업자료, 필기도구 등 아무것도 챙겨오지 않았고 심지어는 A양의 한정판 볼펜을 빌려 실수로 망가뜨렸다.
تم النشر بواسطة 전대숲 –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1 في الجمعة، ١٧ يوليو ٢٠٢٠
결국 과외선생님이 A양에게 똑같은 걸로 사다주기로 한 뒤 다음 수업을 잡으려고 했는데 그는 자신에게 중요한 시험이 있어 수업을 2주정도 미루자고 했다.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 생겼다.
A양은 학교에서 숙제로 ‘중간·기말 시험 양식 출력해오기’를 받았는데 노트북이 없어 출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과외 선생님에게 학교 홈페이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줄테니 출력을 대신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대답은 “니가 파일 보내렴 숙제 였잖니”였고 학생이 이에 대답했지만 선생님은 “그래 앞으로 수업 없다 열심히하렴”이라는 말과 함께 답장을 하지 않았다.
이에 A양은 장문의 카톡으로 선생님에게 쌓여있던 감정들을 다 적었고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선생님에게서 온 문자는 “에휴 커서 뭐가 될지 기대된다 차단한다 ㅅㄱ”였다.
A양의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진짜 과외선생 도라이다”, “돈받는 입장에서 몸 하나 달랑 가서 과외하는건 진짜 아닌 것같다”, “과외 선생 왜저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A양의 카톡과 글을 쓴 말투로 보아서는 A양도 어른한테 예의없고 과외선생님만의 잘못은 아닌 것 같다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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