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가 저와 여동생 사이를 의심합니다’로 적힌 놀라운 게시글이 게재되었다.
글쓴이는 자신을 34살의 남성으로, 7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여동생은 미혼의 중학교 선생님이라며 말문을 떼었다.
글쓴이는 자신의 가정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이 여동생을 입양했다”며 “여동생은 3년 전에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어긋나지 않고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는 착한 아이”라며 여동생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데 게재된 날로부터 한 달 전즈음, 아내 또한 여동생이 입양된 사실을 알았다.
글쓴이는 이에 대해서 “굳이 먼저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내도 여동생에게 더 잘해줘야겠다고 하더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상황이다. 아내는 현재 글쓴이와 여동생의 관계에 대해서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글쓴이에 따르면, 동생이 회식을 하게 되고 자신이 퇴근시간이 엇비슷하면 집까지 가끔 데려다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내가 동생을 데려다주는 것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나는 동생과 가족이라서 서로의 식습관을 잘 알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얼마 전, 본가에 갔다가 여동생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 밀어주었는데, 그날 아내가 집에 와서 울었다. 여동생에게 그렇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며 사연을 고백했다.
아내의 질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외식을 나가자, 여동생과 나란히 걷는 것 또한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어 동생의 자취방에 가면 찾아와서는 “다 큰 남녀가 한 방에서 이러는 거 아니다”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글쓴이는 이에 화가 나서 아내 손목을 잡고 동생의 집에서 나왔다.
집에 와서도 아내는 “동생의 친부모를 찾아줘라”, “이제 출가시켜도 된다”, “아무리 수십 년을 함께 살아도 남은 남이다” 등의 막말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남편이 하는 행동은 ‘동생한테’가 아닌 ‘여자한테’ 하는 행동이라는 등의 말까지도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 이후, 부부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지금까지도 글쓴이는 아내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동생 또한 어떤 연락도 받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이어 “동생 집에서 밥도 못 먹느냐. 늦은 시간에 동생을 태워다 준 게 그렇게 잘못이냐. 동생이랑 연락하면 안 되느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이어 글을 마치면서 “아내와 계속 이런 상태라면 이혼까지도 생각 중이다. 아내와 함께 살려면 동생을 파양하는 것밖에 없는데, 그건 절대로 불가능하다.”라며 “내가 이혼을 생각하는 게 맞는 건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