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동생이 죽었어요.. 그런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글쓴이인 한 여성은 “제 동생이 죽었습니다”로 말문을 열었다.
동생의 죽음으로 일분 일초도 고통 없이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 여성은 남편의 핸드폰을 보다가 시어머니와의 통화녹음이 있어 듣게 되었고 충격을 받고 말았다.
동생 장례식이 끝난 지 고작 일주일 되는 때, 글쓴이의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보험금은 확인해봤냐”며 글쓴이를 시켜서 빨리 알아보라고 재촉 전화를 한 것이다.
이에 남편은 “(보험금이) 없다”고 했고 시어머니는 “우리 아들 힘들게 생겼네 어쩌냐”라고 했다고 한다.
여성은 “제 동생 죽음으로 제가 돈을 벌어야 잘하는 짓이고, 제 남편이 힘들지 않아야 하는거냐”며 “남의 죽음 앞에서 보험금 따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실이냐”고 물으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님이 죽어도 보험금 확인 먼저할 것 같네요”, “욕도 안나온다”, “주작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