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옆집 창문을 통해 퓨마를 목격하고 소스라치게 놀란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야생 퓨마 한 마리가 가정집에 몰래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퓨마가 발견된 것은 지난 8일 늦은 밤으로 콜로라도주 볼더에 사는 한 남성이 우연히 옆집 창문을 보다 목격했다.
당시 남성은 처음에는 옆집에서 키우는 반려 고양이라 생각했다가 다시 한 번 옆집 창문을 쳐다본 뒤 비명을 질렀다.
고양이로 착각했던 동물의 정체가 다름아닌 퓨마였기 때문이다.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야생 동물 구조 대원들은 1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퓨마를 포획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퓨마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방충망을 뚫고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퓨마가 집을 어지르고 주인이 키우던 반려묘까지 물어 죽인 바람에 뒤늦게 이를 알게된 주인이 충격에 빠져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경찰은 다행히 이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하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현관문과 창문을 잘 닫아두길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당시 주민들이 목격 후 촬영한 영상은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