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새로운 로고.
16일 경기도는 새로운 상징물을 규정한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공표했다.
상징물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0개월간 일련의 과정을 거쳐 개발됐으며, 지난달 도의회의 의결을 통해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했는데 지난해 1월 경기도 공고에 따르면 경기도가 상징물 개발 및 도입에 책정한 예산은 10억원으로 알려졌다.
상징물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경기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글 초성을 활용한 게 포인트다.
왼쪽의 ‘ㄱ’은 경기도의 ‘경’을, 하단의 우상향 이미지는 공정한 가치를 바탕으로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경기도를 의미한다.
가운데 ‘ㄱ’은 경기도의 ‘기’를, 하단의 우상향 이미지는 더 위대한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만드는 경기도의 뜻을 담고 있다.
오른쪽의 ‘ㄷ’은 경기도의 ‘도’를 뜻하며, 하단의 수평 이미지는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경기도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게 10억 원 짜리 로고냐”라며 로고에 대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상징물 교체는 2005년 이후 16년 만이다. 경기도는 시대 적합성과 지속가능성, 변화된 경기도의 위상과 정체성을 담을 새 상징물에 대한 필요성 등을 두루 고려해 상징물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강희 도 홍보콘텐츠담당관은 “경기도의 미래비전이 담긴 대표상징물이 공식 선포된 만큼 앞으로 도민들이 대표상징물을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경기도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