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새우 샀는데 … 이게 무슨 일이죠 …
대구에 거주하는 한 주부 서모씨는 최근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4개월 가량 냉동실에 보관했던 칵테일 새우를 꺼냈다.
하지만 그대로 버렸다고 한다.
새우를 프라이팬에 10분가량 볶은 뒤 끓는 물에 15분 더 삶았지만 새우 색이 전혀 변하지 않았기 때문.
서씨는 “새우를 먹어보니 우묵을 씹는 듯한 식감이었고 아무 맛도 안 났다”며 “최근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는 중국산 ‘아교 새우’가 아닌지, 먹어도 괜찮은지 의심되고 불안해 그냥 다 버렸다”고 말했다.
중국산 칵테일 새우 중 아교를 주입한 가짜 새우가 섞여 유통되는 것이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아교 새우’, ‘가짜 새우’로 불리는 새우는 중국에서 수입한 칵테일 새우다. 이 새우는 오랜 시간 익혀도 조리 전과 큰 변화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열을 가해도 색이 하얗게 변하지 않고 과하게 탱탱한 식감을 유지하며 무(無)맛에 가깝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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