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국민대학교를 지키는 고양이들이 소개되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프로젝트는 서울 정릉로 국민대 캠퍼스에 사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급식소와 집을 설치해 고양이와 학생들이 공생할 방안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학생들에 의해 시작됐다.
9마리의 고양이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생김새와 성격으로 매력을 폴폴 풍기며 재학생이 아닌 누리꾼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국민대학교의 마스코트가 되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들을 만나보자.
1. 깨비
깨비는 ‘뚠뚜니 왕자님’으로 불리는 국민대의 터줏대감이다.
통통한 몸매를 자랑하는 깨비는 상당한 먹성을 보여준다.
2. 유자
‘국냥 사모님’ 유자는 대가족의 엄마다.
고급 사료를 주지 않으면 거들떠보지 않는 도도한 면을 갖고 있다.
닝겐(일본어로 ‘인간’이라는 뜻으로 동물 관점에서 부르는 말)은 귀찮아하지만 도서관 앞 동상은 좋아한다.
3. 라코타-치즈-샐러드
삼둥이 라코타, 치즈, 샐러드는 국민대의 복덩이라고 불린다.
삼둥이의 아빠는 2016년 7월 무지개다리를 건넌 금공이로, 정통 있는 국민대 핏줄을 자랑한다.
우유가 묻은 듯한 흰 무늬가 그들의 트레이드마크다.
4. 까베
‘까망베르’에서 이름을 따온 까베는 정말로 피부가 까맣다.
상남자 포스를 풍기는 것과는 달리 사람의 손길을 좋아한다.
5. 타짜
타짜는 국민대의 ‘독거묘’라는 애칭을 갖고 있지만 최고의 애교쟁이다.
라코타-치즈-샐러드의 아빠인 금공이가 있었을 적 부터 국민대와 함께 했다.
깨비와 비슷한 외모인 것 같지만 조금 더 앙증맞아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6. 두부-생강
두부와 생강은 유자엄마의 아이들이다.
서로가 똑 닮은 두 고양이는 늘 붙어 다닌다.
가끔씩은 깨비 아저씨와도 시간을 보낸다. 조랭이 떡을 연상케하는 하얀 몸매가 매력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