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과거 김기덕 감독에 대한 성추문을 들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MBC ‘아침발전소’에 출연한 노홍철이 김기덕 감독 성폭행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노홍철은 “솔직히 정말 충격을 받았다.point 101 |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김기덕 감독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저 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point 43 |
이어 “6년 전인가 다른 방송사에서 명사를 모여 특강하는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며 “그때 김기덕 감독이 나와서 좋은 말씀과 멋진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point 113 |
그는 “그래서 아는 영화계 지인에게 ‘김기덕 감독 정말 멋지더라’라고 했더니 그게 벌써 6년 전인데 그 지인이 ‘PD수첩’에 나온 이야기들을 그대로 했다”고 밝혔다.point 71 | 1
노홍철은 “그 이야기를 듣고 ‘소문이겠지. 그런 분이 그런 일을 했다면 지금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겠냐’고 했다. 그렇게 말한 내 자신이 부끄럽고 피해자 분들에게 죄스럽다”고 고백했다.
한편 지난 6일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배우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한 여배우는 영화 촬영을 하던 합숙소 생활이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며,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하이에나’ 처럼 끝없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보도된 후에도 두 사람은 논란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