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해커들이 멕시코 은행을 털어 한국 은행에 송금했다 “

 

북한 인민국 정찰총국 소속의 해커들이 해킹을 해 멕시코의 은행을 턴 뒤, 거액을 한국의 은행에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언론은 미국 법무부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범죄와 사이버 공격을 수차례 저지른 혐의로 북한 인민군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기소하고 이들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는 공소장에서 북한 인민국 정찰총국 소속 해커들이 러시아와 중국 등 세계 전역을 상대로 해킹을 해 약 1조 4000억원에 이르는 외화와 암호화폐를 탈취하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진혁(37), 김일(27), 전창혁(32) 등 해커의 얼굴과 실명, 나이를 공개했다. 

 

이들은 또 2018년 1월 멕시코수출입은행 시스템에 접근하여 약 1200억원을 대한민국에 있는 은행 계좌에 송금했다. 하지만 이는 발각돼 미수에 그쳤다. 한국 금융 당국도 정찰 총국 범죄를 막는 데에 공조했다고 전해진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북한 해커들은 총 대신 키보드를 사용해 암호 화폐 전자지갑을 터는 세계적인 강도”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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