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 미남 얼굴로 많은 인기를 끄는 정우성은 얼굴만 잘생긴 배우가 아니다.
뉴스 프로그램에 나와 현 시국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소신을 밝히는 배우 정우성.
얼굴만큼 빛나는 그의 인성에 대해 동료 연예인들이 털어놓은 미담 5가지를 모아봤다.
#1 오연아
드라마 ‘시그널’에서 싸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인 오연아는 최근 KBS2TV ‘해피투게더’에 나와 정우성과 얽힌 사연을 전했다.
생활고로 배우의 길을 접으려 했던 무명시절 다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정우성이 도와줬다는 것이다.
영화 ‘소수의견’에서 함께 합을 맞춘 오연아를 눈여겨본 정우성이 그를 영화 ‘아수라’에 추천했다.
정우성 덕분에 배우 생활을 다시 시작한 오연아는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 조영구
오랜 시간 리포터로 활동했던 조영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 ‘정우성’을 꼽았다.
인터뷰가 끝나고 이어지는 술자리에서 정우성은 항상 모든 스태프를 챙겼다고.
조영구는 정우성이 오디오, 카메라 감독은 물론 막내 스태프까지 꼼꼼히 챙겼다고 전했다.
#3 김정태
배우 김정태는 자신이 힘들 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이라며 정우성을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과거 같은 영화에 출연한 김정태가 생활고에 시달릴 때 정우성은 선뜻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평소 친분조차 없던 김정태가 어렵게 정우성에게 돈을 빌려달라 부탁했을 때 정우성은 무려 천만원이 넘는 돈을 흔쾌히 빌려줬다고 한다.
이후 김정태는 방송에 출연해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4 최진호
배우 최진호는 과거 정우성이 연출한 단편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영화 촬영 당시 스타일리스트가 옷을 골라줬는데 정우성이 옷을 보고 그를 청담동으로 불렀다.
청담동으로 찾아 간 최진호에게 정우성은 유명 양복점에서 수트부터 고급 벨트, 코트까지 풀세트로 선물했다고.
최진호는 이후 방송에 출연해 “톱 배우의 조건은 인성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사연이 공개된 후 정우성은 “옷이라는 게 맞는 사람이 입을 때 생명력을 얻는 법”이라며 “특별히 배려했다고 하기엔 민망하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5 이범수
배우 이범수는 무명시절 한 촬영장의 회식자리에서 정우성을 만난 일화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단역 배우였던 이범수는 회식자리에서 자신이 시킨 음식이 계속 주연배우들이 앉은 테이블로 가서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 때 정우성이 “음식, 저쪽 테이블로 주세요”라며 이범수가 앉은 테이블을 가리켰다.
단역 배우들까지 세심하게 챙긴 것이다.
이범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정우성이 다른 사람들을 챙겨주려고 일부러 식당 안을 5~10분정도 지켜봤다”며 “정우성씨를 너무 멋진 남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