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복권 1등에 당첨으로 360억을 받게 된 간호사 6명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소개했다.
영국 웨일스 포트 탈보트 병원(Port Talbot Hospital)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6명은 오랜 시간 함께 일하던 동료였다.
병원의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에 시달리던 간호사들은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며 푸념했다.
그렇게 근무를 하던 6년 전 어느 날, 6명 중 1명인 여성 줄리 손더스(Julie Saunders)가 동료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6명이 계모임을 만들어서 공동으로 돈을 모은 후 매주 복권을 구입하자는 것이었다.
줄리는 “복권에 당첨되는 순간 일을 때려치우고 떠나버리자”라고 결심을 했다.
이에 동참하기로 한 간호사 친구들은 줄리의 제안대로 꾸준히 돈을 모아 복권을 구입했다.
그리고 6년 동안 복권을 구입한 끝에 꿈은 현실로 이루어졌다.
최근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60억원)를 손에 쥐게 된 것이다.
이들은 당첨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병원으로 향했고 퇴사 요청을 했다. 그녀들은 “그동안 고마웠어. 잘 지내”라는 짧은 인사만 남기고 떠났다.
줄리는 “매일 바라던 꿈이 이뤄져 너무 기쁘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여행을 다니며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간호사 6명은 당첨금을 425만 파운드(약 62억원)씩 나눠 가진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