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타고 다니는 차가 창피하다는 15살 학생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가 부자랑 바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올해 15살로 요즘 고민이 많다며 글을 시작했다.
학생은 “아빠가 신탄진 쪽에서 현장 일을 다니신다”라며 “보통 아빠들은 9시 넘어서 넥타이 매고 늦게 퇴근하시는데 우리 아빠는 땀 범벅에 작업복 입고 6시면 집에 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한심한 건 밥 먹고 맨날 바로 잔다. 새벽 4시면 집에 없다”라고 전했다.
또 “며칠 전에 진짜 쪽팔리는 일이 있었다”라며 “아빠 차가 ‘마티즈’ 인데 시대가 어느땐데 아빠라는 사람이 마티즈를 타냐”고 말했다.
학생은 “정류장 앞에서 세워달라고 계속 말했는데 교문 앞에서 세워줬다”라며 “친구들이 다 봐서 쪽팔림 당했다.X발”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애들이랑 논다고 용돈 달라고 했는데 주머니에서 흙 다 묻은 2만 6천 원 줬다”라며 “이거 가지고 뭘 하냐. 옷도 못 산다”고 말했다.
해당 학생은 마지막으로 “진짜 웹툰 금수저처럼 아빠가 부자랑 바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나중에 얼마나 후회하려고 저런 말을 할까..”,”마티즈가 뭐 어때서 차 없는 사람도 많아..”,”아빠한테 진짜 잘해라…눈물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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