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집중된 시선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임효준과 황대헌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메달플라자 라이브사이트에서 ‘헤드라이너쇼’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레드벨벳, 여자친구 등 많은 아이돌 그룹이 다채로운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평창올림픽에서 경기를 모두 마친 선수들도 관중석에서 함께 축제를 즐겼다.
그 중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과 임효준도 있었다.
두 사람은 하얀색 패딩과 오륜기 선글라스를 쓴 채 공연을 구경했다.
그 때, 무대에 오른 여자친구가 객석에 있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메달을 축하하며 이름을 언급했다.
그와 동시에 대형 전광판 화면에 황대헌과 임효준 선수의 모습이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카메라에 포착된 선수들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
임효준은 자리에 주저앉으며 웃음을 터뜨렸고 황대헌은 고개를 숙이고 얼른 얼굴을 가렸다.
주변에 있던 선수들과 관계자들 또한 어떻게든 얼굴을 숨기려 다급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쇼트트랙 빙상장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이지만 태극마크를 내려 놓는 순간 영락없는 10-20대로 돌아오는 두 사람의 매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두 선수의 반전 매력에 관중들도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흐뭇한 미소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한편, 이날 공연 후 여자친구 멤버 유주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황대헌, 임효준 선수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게시했다.
“이런 영광이.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유주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