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음모론자가 9월 23일 행성 ‘니비루’와의 충돌설을 제기하며 지구 종말을 예언했다.
이 예언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해당 예언은 거짓말으로 밝혀졌다.
지구 종말 예언은 많은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 이후 또다시 음모론이 퍼지고 있어 세계인들을 떠들썩해지게 만들었다.
해당 주장은 오는 6월 24일이 바로 둠스데이(Doomsday)라는 것이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예언가 마태 진마크 조셉 로드릭(Mathieu Jean-Marc Joseph Rodrigue)의 주장을 보도했다.
로드릭은 지난 2일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24일에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근거해 음모론을 주장했는데, 다니엘서 7장 25절과 12장 7절에 나오는 ‘한 때 두 때 반 때’가 의미하는 시기를 계산했다고 한다.
한 때를 1년으로 보면 한 대 두 때 반 때는 42개월이 되는데, 이는 요한계시록 11장 2절에 나오는 ‘42개월’과 일치한다.
이는 이와 이어지는 요한계시록 11장 3절의 1260일(42개월)과도 같으며, 요한계시록 12장 6절의 1260일, 13장 5절의 42개월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로드릭은 하루를 1년으로 환산해 1260년 후 종말이 온다고 해석했는데, 그 날이 바로 오는 6월 24일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과 과정을 통해 지구가 멸망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에 제기됐던 음모론은 ‘행성과의 충돌설’, ‘인력으로 인한 자연 재해’등 멸망의 원인이 명시되어 있었지만 로드릭의 주장은 그렇지 않아 구체성과 설득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불안을 조장하는 근거 없는 속설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는 지적과 비난이 잇따랐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를 신뢰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숱하게 제기됐던 지구멸망설과 음모론은 결국 허위로 밝혀졌는데, 이 음모론의 진위는 2018년 6월 25일에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