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2층에 사는 여성이 어느날 부엌 싱크대에서 처음 보는 낯선 칼을 발견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과거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칼을 자신의 부엌 싱크대에서 발견했다는 한 여성의 글과 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작년 8월에 2층 빌라로 이사를 온 A씨는 최근 남편이 설거지를 하다 뜻밖의 물건을 발견했다고 한다.
주말을 맞아 아내 대신 설거지를 하던 남편은 싱크대 밑에서 의문의 칼을 발견했다.
그리고 아내 A씨에게 “싱크대에 모르는 칼이 있는데 혹시 당신이 사 놓은 칼이냐”고 물었다.
남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A씨는 곧장 부엌으로 달려가 싱크대 밑을 확인했다.
그리고 A씨는 순간 심장이 얼어붙는 것처럼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경험했다.
분명히 싱크대 밑에 칼을 둔 적이 없었는데 처음 보는 ‘과도’가 반듯하게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누군가 몰래 과도를 싱크대 밑에 두고 간 것처럼 보였다.
충격을 받고 몸서리를 치는 A씨와 달리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남편은 “원래 있었던 거 같은데? 당신이 못 본 것 같아”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하지만 A씨의 기억에는 결코 해당 장소에서 과도를 본 적이 없었다.
살림하는 여성이 주방에 있는 물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마음에 걸리는 대목은 A씨가 빌라 2층에 살면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놓는다는 것이다.
A씨는 “저희 집은 빌라 2층이고 요새 창문을 안 잠궜었어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걸까요?”라며 “저는 누가 들어왔었나 싶고 무서운데 남편이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은 원래 있었는데 못 봤을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칼이 놓여있던 위치가 너무 신경쓰인다”면서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조언을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물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전에 이사간 사람이 칼을 놓고 간 것일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혹시 모르니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빌라 2층에 산다면 좀도둑이 들어왔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지적하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덧붙였다.